시리아 최악의 무차별 학살 하루 '440명 사망'
1년 반 동안 내전 지속...정부군 전투기 동원 공습까지
이규준 기자 /  입력 : 2012년 0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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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동안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이 최악의 살육사태로 번지고 있다.
시리아는 지금 시리아 반정부군인 자유시리아군은 정부군과의 치열한 교전 끝에 국경을 장악했지만 도시를 뺏긴 정부군이 재점령하면서 무차별 공습 등 보복 공격을 벌이고 있어 하루에도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아사드 정권의 압제에서 벗어나려는 반정부 조직 시리아지역조정위원회(LCC)는 25일(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다라야 지역에서 시신 200구 이상이 발견된 것을 포함해 최소 440명이 집단학살됐다고 AFP를 통해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시리아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이후 하루 동안 발생한 최악의 인명 피해 규모로 LCC측에 따르면 다라야에선 지난 한 주 동안 정부군의 집중 공격이 계속됐다.
유혈사태가 17개월 넘게 지속되면서 시리아 난민도 크게 늘어나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시리아 주변국에서 등록을 마쳤거나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난민은 모두 20만 251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등록 절차를 밟지 않은 난민도 상당수 있는 만큼 시리아 난민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망명설이 돌았던 파루크 알샤라 시리아 부통령이 한 달여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나타냈다고 AFP가 26일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알샤라 부통령이 이날 오전 승용차를 타고 다마스쿠스의 집무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외신기자들에 의해 공개됐다.
이규준 기자 / mrjjoon@hanmail.net |
이규준 기자 / 입력 : 2012년 0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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