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계의 검은 진주 휘트니 휴스턴이 그래미어워즈를 하루 앞두고 사망해 국내외 수많은 팬들 및 현장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휘트니 휴스턴의 홍보담당자는 12일(한국시간) “휘트니 휴스턴이 11일 오후 3시 55분 캘리포니아 비버리힐스에 위치한 ‘비버리힐튼’ 호텔에서 4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라고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휘트니 휴스턴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보디가드였으며 그는 발견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LA현지경찰은 검시관 등과 함께 현장감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미 어워즈는 휘트니 휴스턴이 생전 6차례 상을 받았던 세계 최고 권위의 팝음악상이다. 휘트니 휴스턴은 이날 밤, 클라이브 데이비스가 주최하는 프리 글래미 갈라쇼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클라이브 데이비스는 교회성가대와 클럽 등에서 노래하던 소녀 휘트니 휴스턴의 천부적인 재능을 알아보고 그녀를 데뷔시킨 당사자다.
그러나 그는 제 54회 그래미 어워즈를 하루 앞두고 생을 마감하면서 마지막까지 ‘팝의 전설’로 남게 됐다.
최근 휴스턴은 파산상태로 금적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지난 2001년 휴스턴은 한 음반회사와 1억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해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이혼과마약, 알코올 중독 등 자기관리에 실패하며 결국 파산 상태에까지 이른 것으로 보인다.
1985년 데뷔한 휘트니 휴스턴은 2010년까지 총 415번의 상을 받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상을 받은 여성 아티스트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랐다. 히트곡으로는 'I Will Always Love You(아윌 얼웨이즈 러브 유)’, ‘Saving All My Love for You(세이빙 올 마이 러브 포 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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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년 0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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