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점퍼’ 젭콜리스 테이블마운틴서 추락
지상 60m 상공서 암벽 건드려 중심 잃고 추락 ‘부상’
공원당국 “불법 점프, 과태료 부과”...형사소추 가능성도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2년 0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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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케이프 타임스가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국제적으로 유명한 ‘베이스 점퍼’인 젭 콜리스(35)가 16일 케이프타운에 있는 테이블마운틴에서 자유낙하를 시도해 활공하던 중 지상 60m 상공에서 암벽을 건드려 중심을 잃고 추락했다.
콜리스는 이로 인해 다리에 심한 골절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집중치료실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그는 나중에 병원 직원을 통해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고 전했다.
고층빌딩이나 교각 등 고정 장소에서 뛰어내리는 ‘베이스 점프’는 신종 익스트림 스포츠로, 콜리스는 1천회 이상의 자유점프 기록을 갖고 있다. 점퍼는 자유낙하를 한 뒤 지상 30~40m에 근접해 별도의 낙하산을 편다.
보도에 따르면 콜리스는 이에 앞서 에펠탑,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등에서 점프했으며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는 접근이 금지돼 있다.
콜리스와 함께 낙하한 조비 오그윈은 “갑자기 세찬 바람이 불었거나 테이블마운틴에 너무 근접해 활공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테이블마운틴국립공원 측은 “베이스점프가 위험한 운동이어서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며 “콜리스 등이 허락을 받지 않고 점프를 한 만큼 과태료를 부과할 것이며 형사 소추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2년 0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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