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군 “카다피 소재 알고 있다” 최후통첩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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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반군이 무아마르 카다피의 소재를 파악하고 최후통첩을 보내면서 최후 일전을 준비 중이다.
리비아 반군 대표인 과도국가외원회(NTC)는 지난 8월 30일 “카다피가 어디 있는지 확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알리 타르흐니 NTC 석유·재무 장관은 이날 트리폴리 코린시아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다피가 도주 중이다”며 “우리는 카다피를 잡는 것을 의심하지 않고 있으며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군은 카다피 고향인 시르테에 남아있는 카다피 친위 부대에 이번 주말까지 투항하지 않을 경우 무력 공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보낸 상태.
NTC를 이끌고 있는 무스타파 압델-잘릴 NTC 위원장은 “이날 벵가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르테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투항을 위한 회담을 진행 중”이라며 “만약 평화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토요일인 오는 3일부터 군사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카다피 대변인 무사 이브라힘은 A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무장강도들의 최후통첩을 받아들이는 나라는 없다”며 사실상 이를 거부했다.
이어 시르테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1,10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하며 리비아의 평화를 위해 과도정부 수립이 필요하는 협상을 재차 제안했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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