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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에게 듣는다] 박용호 포천소방서장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8년 01월 08일
ⓒ 포천신문
2018년 1월 1일부터 포천소방서의 수장으로 박용호 서장이 새롭게 부임했다. 박용호 포천소방서장은 1960년 포천 출신으로 1984년 소방공무원으로서 첫 발을 내디딘 후 포천소방서 행정과장, 구리소방서 예방과장, 북부소방재난본부 상황팀장, 특수구조팀장, 감찰팀장, 소방행정기획팀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업무 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박용호 서장을 만나 포천의 재난 관련 현황과 대책, 운영 계획 등에 대해 들었다.


ⓒ 포천신문
Q. 포천소방서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A. 우선 승진 발령을 받아 고향으로 돌아와 기분이 좋다. 하지만 그만큼 부담이 되고 어깨가 무거워진 것도 사실이다.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포천의 안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

Q.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 행정 추진 등에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나?
A. 아무래도 지역에 대해 각 요소마다 속속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선제적 대응에 있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직원들의 성향에 대해서도 이미 파악하고 있어 알맞은 업무 배치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Q. 포천은 화재발생 비율이 전국 1, 2위를 다툴 정도로 높은 곳이다. 이에 대한 원인과 대책은 무엇인가?
A. 포천시의 작년 화재발생 건수가 재작년에 비해 더 높아졌다. 가장 큰 원인은 영세 공장의 수가 많다는 것이다. 하루하루를 경영해가는 영세공장들이 안전관리에 대한 투자를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이 공장들이 계획적으로 조성되지 않고 난개발로 지어져 화재발생 시 소방차 진입조차 어려운 경우도 허다하다. 건물 자체가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패널로 지어져 연소 확대가 쉬우며, 가구·섬유 중심인 생산물들도 화재발생이나 진압이 어려운 요소다. 또한 불법소각이나 화목보일러에 대한 연통관리 부실 등도 화재발생의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비해 각 공장들에게 계도문을 배포하고 취약 요인을 점검하는 한편 화재예방과 초동대응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Q. 포천지역의 재난행정을 전개하는 데 있어 어려운 점들이 있다면?
A. 가장 큰 문제는 건축 허가 과정이 소방기관과의 사전협의 없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는 중앙입법과정에서부터 시정돼야 할 부분이다. 건축재료 자체가 화재에 취약한 구조로 만들어진다면 사후에 밑에서 아무리 애를 써도 막아내기가 역부족이다. 불연재가 아닌 자재로 만들어진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연소되는 가스 한 모금이면 사람이 쓰러져서 일어설 수 없다. 또한 소방인력 확충도 반드시 필요하다. 축구 경기의 내용이 모두 다르듯 화재의 유형 또한 똑같은 것은 없다. 소방관들은 이런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를 몸으로 숙달시키고 익혀야 한다. 34년 간 소방서에 몸담고 있지만 지금도 현장에서 불을 보면 흥분된다. 사람인 이상 어쩔 수 없다. 다만 경험에 의한 정도 차이가 있을 뿐이다.

Q. 2018년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운영 계획은?
A.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내용은 선단동에 119 안전센터를 건립하는 것이다. 현재 17억 예산으로 부지 선정 과정에 있고 내년에 준공 예정이다. 포천소방서의 기반 시설이 너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본청에 직원휴게실 하나 없고 새로 지은 기숙사에는 침대, 세탁기도 없다. 이런 부분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본청의 확대 증축을 계획 중이며 시민들의 교육을 위한 재난안전 체험장도 만들 계획이다. 계절과 테마에 맞는 연중 계획을 수립하고 노인 등 재난에 대한 취약 계층 우선으로 직원들이 찾아가 홍보하고 교육하는 방법을 취할 예정이다. 특히 포천에 많이 들어 선 요양시설 등이 재난 발생 시 인명 피해 우려가 가장 큰 기관이라 할 수 있다.

Q. 포천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백번 천번 말로 하는 것도 필요 없고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덕목이다. 시민들이 소방특별조사나 재난 발생 시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언제든 나에게 닥칠 수 있는 불행이라 생각하고 항상 준비하고 배울 자세를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포천에서는 ‘안전불감증’ 같은 단어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 포천신문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8년 0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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