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재건축 시공과 관련해 현금카드를 받는 등 각종 명목으로 뇌물을 받은 공무원들이 줄줄이 구속됐다.
의정부경찰서는 21일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의정부시청 공무원 김모(42)씨를 구속하고 서울 모 구청 공무원 홍모(48세)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에게 돈을 준 S건설 사업팀장 조모(46세)씨는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역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2년 3월 중순부터 9월까지 시청 주택과 사무실에서 조씨로부터 의정부지역 재건축아파트 시공과 관련 각종 편의제공 명목으로 600만원이 입금된 현금카드를 건네 받아 사용한 혐의다.
또 홍씨는 조씨로부터 2002년 12월 중순 서울 모 지역 재건축조합아파트 분양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향후 재건축공사와 관련 각종 편의를 제공해달라는 취지로 2차례에 걸쳐 400만원이 예치된 현금카드를 제공받아 사용한 혐의다.
이밖에도 지난해 3월 서울 모 구청 간부 공무원이 재건축 인허가와 관련된 편의제공 명목으로 조씨로부터 200만원이 예치된 현금카드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담당 공무원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문제가 된 S건설이 서울. 경기지역에서 재건축 사업을 여러 건 수주받아 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해당지역 공무원을 상대로 추가 뇌물공여 여부를 수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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