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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노희남] 70년의 한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3년 01월 10일
 
   노희남 시인  
임진각에서 서울 53km
개성은 그반도 안 되는 22km
걸어서도 한나절 길
멀고 가까운 여러나라
많이 오고 가는데

단군 후손으로
꿈에도 잊히지 않는
혈육의 얼굴들
가슴에 담고
이제나 저제나

어렸던 아이들이
할아버지 할머니다 되어
백발이 성성하도록
만날 날 학수 고대
70 여년을 기다렸는데

옛 사진 들여다보며
언니 동생 손가락 짚으면서
한 맺힌 눈물 짓는다
바램도 희망도
기약 없는 헛수고

이제 그만 그때 그 얼굴에
발달된 사진 기술로
70년의 세월을 옮겨 담아
그 옆에 지금의 내 모습도
한을 담은 가족사진 되었네.

노희남/ 시인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3년 0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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