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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희 칼럼] 나라가 기우는 조짐은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0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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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IMF 사태와 같은 망국의 위기가 다시 와도 국민들은 예전처럼 금모으기를 할까?

요즈음은 현 정부가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이해가 안 되며, 1997년 12월 당시의 상황과 유사한 느낌이 들어 걱정이 많다. 다음 세대들이 걱정이다.

지난날 IMF가 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아끼고 모아온 금을 나라 살린다는 일념으로 내놓았으며 보람과 자부심으로 가득 했었다.

그 때는 99%의 국민이 다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또 다시 IMF가 온다면 그때처럼 금을 내놓을 것인지 의심스럽다.

요즘 사람들은 술자리에서 "국민의 깊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오만과 지기만족에 빠져있는 정부는 국민의 도움을 두 번 받을 자격이 없다. 잘못은 한번으로 끝나야 한다"고 소리친다.

현 정부를 잘한다고 말하는 사람을 보지 못하는데도 40%의 지지율이 된다니 이상하다고 소리를 높인다.

그러나 이것이 '모든 국민'의 목소리는 아닐 것이다. 나라가 어지럽기 때문에 또는 어지러울수록 더욱 이득이 생겨 잘 살게 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그러나 나라라는 배가 침몰할 때 배와 운명을 같이 할 수 밖에 없는 90% 이상의 선량한 백성들은 서민일 것이다.

이제는 그들도 현 정부를 비판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위정자들이 모르고 있는 듯 하다는 것이다.

춘추시대 제(齊)나라 환공(桓公)을 천하패후로 만든 관중(管仲)에 의하면 나라가 망하는 원인에는 9가지가 있다고 했다.

그 첫 번째가 국방을 게을리 할 때요,

두 번째가 무차별 평화주의가 이길 때이고,

세 번째가 쾌락주의(快樂主義)가 세상에 만연 할 때이고,

네 번째가 정치가 겉으로만 번드레한 억지이론에 휘말릴 때이며,

다섯 번째가 금권주의(金權主義)에 물들어 돈많은 사람이 판을 칠 때이다.

여섯 번째는 사람들이 이념이 아니라 이해에 따라 도당을 꾸미고 파벌끼리 세력다툼을 일삼게 될 때이고,

일곱 번째가 위 아래 할 것 없이 모두가 사치풍조에 빠질 때이다.

여덜 번째가 정실인사에 흐르고 감투를 끼리끼리 돌려가며 차지 할 때이다. 이런 때에는 권력이 법 위에 눌러앉고 능력이 없는 자들이 득세하며 뇌물이 사회를 속속들이 부패시킨다고 했다.

아홉 번째로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아첨을 일삼고 진실로부터 위정자의 눈을 가릴 때이다.

이런 때에는 잔머리, 잔재주를 부리는 간신배들이 나라살림을 좌지우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의 현실과 비교하면 두렵기까지 하다.

한비자가 말한 망국(亡國)의 세가지 조건까지 생각해 보면 우리의 현실과 심경은 우울하기 그지없다.

그 첫 번째가 옳고 그르고를 분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백성을 다스리는 것.

두 번째가 바르지 못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바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 위에 올라앉을 때.

세 번째는 도리에 어긋나는 짓을 하는 사람들이 어긋나는 도리를 사람들에게 강제하는 것이다. 

"다스리는 자와 다스림을 받는 자 사이의 고리가 불신과 증오로 채워질 때 국운은 기울어 진다"고 토인비는 말하지 않았던가.

그래도 나라는 살려야 한다는 것을 모든 국민은 알고 있어야한다.

이중희 / 포천문화원 부원장, 포천신문사 고문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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