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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최창근] 와신상담(臥薪嘗膽)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9년 02월 21일
 
ⓒ 포천신문  
臥薪嘗膽 엎드릴 와 / 섭나무 신 / 맛볼 상 / 쓸개 담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떠한 고난도 참고 이겨낸다.

출전-사기(史記 사마천이 지은 역사서. 중국 건국에서 한나라까지의 역사)
춘추시대 오나라(회수 이남 절강성 일부)와 월(절강 복건 광동성 일대)나라가 국경선을 맞댄 채 전쟁을 하고 있었다. 서로 적대적인 데다가, 양국의 바로 북쪽에 위치한 초나라의 수도를 오나라가 정복하고 그들을 거의 멸망시킬 뻔한 일 때문에 (진나라(秦)의 지원으로 가까스로 멸망은 모면함) 강국이 자신들의 바로 밑에 있는 것을 꺼렸기에, 월나라더러 오나라를 치도록 사주하여 그들은 항상 전쟁을 벌였다.

BC 496년 오왕 합려는 월왕 구천과 싸우다가 적군의 독화살을 맞고 진중에서 태자와 함께 전사하게 된다. 오왕 합려는 차자인 부차(夫差)에게 월왕 구천(句踐)에게 원수를 갚으라고 유언한다. 오나라는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둘째 왕자 부차는 오나라 왕이 되어 그날의 치욕을 갚기 위하여 매일 섶나무 더미 위에서 자며 부하들에게 인사 대신에 「부차야! 구천에게 원수 갚을 것을 잊지 않았느냐?」라는 말을 하도록 하여 복수심을 각인시키도록 했다. 그처럼 큰 각오로 오자서 등의 도움으로 수년간 복수를 다짐하고 부국강병을 이룬 끝에, 오나라는 월나라를 처 들어가 월군을 몰살시키고 월왕 구천을 생포해 오국으로 압송하였다. 오자서는 구천을 죽이자고 하였으나 뇌물에 매수된 간신 백비의 간언으로 구천을 살려주게 된다. 합려의 묘지기 일을 시키고 왕후와 함께 삭발시키는 등 치욕을 주고, 월나라를 철저히 파괴하였다.

그 수 년 후, 구천은 오왕 부차와 오자서가 자신이 탈출하여 복수하려는 의지를 알아채고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부차의 신임을 얻은 간신 백비의 도움으로 구사일생으로 오나라를 탈출하여 살아나고, 초나라를 경유해 월나라로 돌아가서 나라를 재건하고 복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 후 구천은 곰의 쓸개를 좌우 양편에 달아 놓고 수시로 핥으면서 복수를 다짐하고, 20년간 복수의 칼을 갈며, 강병을 육성하고 한편으로는 부차에게 경국지색이라고 불리는 중국의 4대 미인이라는 서시(西施-경전 맹자(孟子)에는 효빈(效嚬)이라는 고사가 있다. 속병이 있던 서시가 이마를 찌푸리고 걷는 모양이 고혹적 이였는데, 이 마을의 추녀가 그래야 아름다운 줄 알고 자기도 역시 가슴에 두 손을 얹고서 남이 보는 데서 얼굴을 찌푸리고 다녀 추녀의 그 모습이 한층 더 추녀로 보여 마을의 부자는 문을 굳게 닫아걸고 나가지 않았으며, 가난한 사람들은 처자를 데리고 다른 고장으로 달아났다고 한다.)를 보내고, 온갖 진귀한 조공품을 받치어 복수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이게 했다.

오왕 부차는 서시(西施)에게 빠져 혼미한 정신에도 패자의 욕심으로 기(杞) 땅의 황지[黃地:하남성 기현(河南省杞縣)]에서 제나라와 초 양 강국을 굴복시키고자 전쟁을 일키어 중원의 천자의 자리에 오르려고 전장으로 나간 틈을 타 오나라를 기습, 라오허 산에서 화공과 수전의 대승으로 오나라를 패배시켰다. 이후 월왕 구천은 오왕 부차를 죽이고 오국을 합병하였다.

이 고사로부터 와신상담은 “섶나무 더미 위에 누워서 자며 복수를 다짐하고, 곰의 쓸개를 핥으며 노력해서 고난을 이겨 낸다”라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참고하거나 인용한 자료: 『맹자(孟子)』『서강대자전 와신상담(臥薪嘗膽)』『이야기 고사성어. 와신상담(臥薪嘗膽)(장기근박사 감수). 』

최창근 / 포천문화원 향토사연구소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9년 0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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