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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김창종의 포천 이야기] 향수(香水)와 향기(香氣)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8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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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최초로 향을 사용한 것은 언제일까?

기원 전 14세기 당시 18세의 젊은 나이로 죽은 이집트 제18왕조(BC 1580~1314) 파라오인 투탕가멘의 무덤안에서 찾을 수 있다. 석고로 만든 아라바스타 항아리에 채워진 ‘향고’는 20세기에 이르러서야 발굴단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은은한 향기로 남아 있어 전 세계인을 놀라게 하였다. ‘향고’는 손에 묻히면 녹는 끈적한 물질로 마치 미타리과 식물의 냄새를 연상시키는 다소 느끼한 냄새가 난다고 한다. 오랫동안 보전 할 수 있었던 것은 썩지 않는 성질의 유황이나 보류성이 높은 방향성 수지를 사용하여 3천년 동안 보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학자들은 연구 결과를 내 놓았다.

이렇듯 향기 치장은 BC 3000년 전 이집트 그리스 등 고대 문명의 역사에서 찾아 볼 수 있다(BC 2000~1500년 경) 고대 이집트에서는 몰약, 유황 등의 방향수지를 올리브유 또는 동물기름과 혼합한 향유와 향고를 만들어, 신성한 것으로 여기며 종교적 의식에만 사용했다 한다. 그러던 것이 BC 1000년 경 부터는 귀족층, 여성들 사이에서 피부에 향기와 윤기를 주기 위해 고대 이집트, 로마 그리스 등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한다. 클레오파트라가 양손에 바르던 향수는 요즘은 시가로 1백 여 만원의 향유가 사용되었는데 당시 최고급이었다 한다.

요즘 사용되는 향수는 포도주 때문이었는데 알코올이 향내가 오래 보존할 수 있는 와인을 만들이 위한 연금술사의 고민에서 그 비법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향수의 역사는 불교의 도입에서 비롯되었다 한다. 신라 눌지왕 때 향료 주머니를 귀부인들이 지니고 다니고 사찰에서 피우던 향의 점차 상류층으로 전파 되었다. 최초 인도 중국 전래 향료만 사용하다가 차차 향내 좋은 식물과 꽃, 나무껍질, 뿌리 등의 말린 것이 향료가 되었는데 유지에 배합되어 사용되었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알코올성 향료가 1870년 유럽을 통해 들어온 향수는 향기 나는 꽃잎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것 이었다.

인격 높은 신사나 선비, 숙녀의 몸에서는 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얼굴에서 광채가 나고 사람을 끌고 존경심을 불러일으키는 향내가 난다고 한다.

옛 날 우리 신부(新婦)들은 시집을 갈 때 녹두를 곱게 갈아 6말 정도 지니고 시집을 갔으며 장독대 옆에 심어진 분꽃 씨를 빻아 속가루 흰 가루를 얼굴에 발랐으며 들에 나는 오이풀을 어깨에 두드려서 오이 마사지를 하였다.

아침 해가 뜨는 동녘을 향해 크게 입을 벌리고 깊은 호흡을 하여 해를 마시고 저녁달이 뜨는 밤, 샘물에 잠긴 달을 마시고 달항아리에 정화수를 담아 놓고 담백한 순결의 미를 마셨으며 정절의 은장도를 차고 고귀한 향기를 풍겼다는 전설의 열녀들이 있어 가문과 나라를 지킬 수 있었다.

벽운 김창종 / 수필가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8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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