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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최창근] 경국지색(傾國之色)


최창근 기자 / chchki@hanmail.net입력 : 2018년 02월 09일
 
ⓒ 포천신문  
傾國之色 기울 경 / 나라 국 / 의 지 / 색 색

나라가 뒤집혀도 모를 만큼 미인으로, 나라 안에 으뜸가는 미인
출전 : 한서(漢書-중국 한나라 역사서) 내의 외척전(外戚傳)에 다음과 같은 시가 실려 있다.

北方有佳人(북방유가인)-북쪽에 어여쁜 사람 있어
絶世而獨立(절세이독립)-세상에서 떨어져 홀로 서 있네
一顧傾人城(일고경인성)-한 번 돌아보면 남의 성이 기울고
再顧傾人國(재고경인국)-두 번 돌아보면 남의 나라가 기운다
寧不知傾城與傾國(영부지경성여경국)-어찌 경성과 경국을 모르리오
佳人難再得(가인난재득)-어여쁜 사람은 다시 얻기 어렵다.

위의 시는 한(漢)나라의 무제(武帝) 때 음악(音樂)에 재능이 있고 춤이 뛰어난 관리 이연년(李延年)이 어느 날 무제(武帝) 앞에서 「북방에 아름다운 사람이 있는데, 세상(世上)에 견줄 만한 것 없이 홀로 서 있네. 한 번 돌아보면 성이 기울고, 두 번 돌아보면 나라도 기우네. 어찌 경성과 경국을 모르리오 어여쁜 사람은 다시 얻기 어렵다.」라고 노래했다. 무제(武帝)는 당시 50세로 왕비를 먼저 보내고 외롭고 쓸쓸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 궁중에서 음악을 총괄하는 협율도위(協律都尉)의 직에 있던 이언년이 자기의 누이동생이 천하일색임으로 이렇게 빗대어 시를 지어 음률에 맞추어 부르게 하니, 무제는 자기에게 미모의 여인을 천거하겠다는 노래임을 알고 그녀를 불렀다. 과연 절세 미인(美人)이었고 춤도 잘 추어 그 미모에 빠졌다.

무제는 전한의 제7대 황제(재위, 기원전 141-기원전 87)로 시호는 세종(世宗)이다. 재위 기간 동안 추은령(推恩令)을 내려 제후왕(諸侯王)들에게 땅을 나눠 자제들에게 주고 후(侯)로 삼게 하여, 제후국의 세력을 약화시켰다. 즉위하자 권신들을 면직시키고 어질고 겸손한 선비를 등용하여 관리의 자질을 향상시켰다. 오경박사(五經博士)를 두어 유학에 중점을 두고, 천삭(天朔) 2년(기원전 127)부터 왕국을 분봉(分封)하여 중앙집권화를 마무리했다. 상홍양(桑弘羊)의 건의를 받아들여 야철(冶鐵)과 제염(製鹽), 주전(鑄錢)은 관매(官賣)하도록 했다.

평준관(平準官)과 균수관(均輸官)을 두어 무역과 운수(運輸)를 관영(官營)하도록 했다. 대전법(代田法)을 시행해 수리(水利)를 일으키고 둔전(屯田)으로 농민을 이주시켜 농업을 발전시켰다. 토목 공사를 크게 벌여 요역이 번중(繁重)해졌다. 농민들이 유랑하게 되자 천한(天漢) 2년(기원전 99) 관동(關東)의 농민들이 곳곳에서 반란을 일으켜 몇 해를 끌었다. 건원(建元)부터 후원(後元)까지 11차례나 연호를 바꾸었는데, 제왕이 연호를 가지게 된 단초(端初)를 열었다. 치세(治世) 때의 특색은 중앙집권화와 영토의 확장인데, 특히 중앙아시아를 통해 동서 교섭이 왕성해진 점을 들 수 있다. 54년 동안 재위했다. 위의 시로 인하여 경국이란 단어가 생긴 후로 경성 절세 천하 등의 많은 수식어가 나왔다고 한다. 
   
참고한 자료 : [한서 -외척전(外戚傳) ] [서강대자전 -경국지색(傾國之色) ]. [이야기 고사성어-장기근 박사 감수 명문당 출판 책 중에서-경국지색(傾國之色)]

최창근 / 포천문화원 향토사연구소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최창근 기자 / chchki@hanmail.net입력 : 2018년 0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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