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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정성수] 오래된 키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7년 12월 29일
 
ⓒ 포천신문  
그대 입술 속에선
우주가 탄생하던 순간의 비린내가 납니다

처음 열린 하늘에 입술 댄
신의 향내

가장 먼저 지구 위로 내려온
낯선 빗방울과 눈송이와 바람결의 향내가 납니다

지구별 사막
갓 피어난 꽃향내에 입술 댄

오래된 키스
이 세상 최초의 입맞춤 내음이 납니다.

정성수 /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장, 국제PEN한국분부 자문위원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7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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