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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정운일] 칼바람


정운일 기자 / un1946@naver.com입력 : 2017년 12월 29일
 
ⓒ 포천신문  
몹시 추워 방으로
들어오고 싶지만…….

문을 꼭꼭 닫아
들어올 수 없어요.

문지방에 기대서서
-어서 어서 들어와라
소리만 기다립니다.

기다려도 기다려도
아무 말이 없어요.

동생이 들어올 때
동생 손 잡고 들어와

-정말 따뜻해서 좋아요.
함께 살고 싶어요.

칼바람은 따뜻한 방에서
마음도 따뜻해 졌어요.

온 가족과 함께
윷놀이도하고,

군고구마도 먹고
동생 옆에서 잠도 잡니다.

이제는 칼바람도 
우리가족이 되었어요.

*칼바람:겨울에 부는 몹시 매섭고 추운 바람

정운일 / 시인·수필가, 도봉문인협회장, 전 포천외북초교 교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정운일 기자 / un1946@naver.com입력 : 2017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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