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18-12-12 오후 06:05:4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자유기고

[수필가 김창종의 포천 이야기] 포천의 `주한 UN군` (1)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7년 12월 29일
 
ⓒ 포천신문  
지금은 보병 제6군단과 제5군단 그리고 기계화사단과 수십 개의 예하 부대가 내 고향 포천에 주둔하고 있지만 1950년 6월 25일 오전 4시 발발한 6.25 한국 전쟁은 바로 다른 곳이 아닌 내 고향 영평 38교(성동교)에서 북한 괴뢰군의 소련제 T50 탱크의 남침의 굉음 소리에서 시작되었으며 포천 읍내를 향해 쏜 탱크 포탄 세 발로 허모씨 댁을 비롯한 세 초가집이 전부 타고 허모씨가 타 죽어 6.25 당시 민간인 첫 희생자였으며 지금의 군내면 중·고교 자리에 있던 미합중국군은 주둔지를 한국군 제7사단 8연대에게 인계하고 귀국하여 내 고향 포천에는 단 하나의 외국 군대도 주둔하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6.25 전쟁이 일어나자 일본 동경에 있던 맥아더 미군사령관은 한국 전쟁에 일본군을 파견하겠다고 대한민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에게 통고하였으나 이승만 대통령은 미국무성 국무장관과 미국 트루만 대통령에게 다음과 같이 통고하였다. “만약에 일본군이 단 한 명이라도 한반도에 상륙한다면 우리 한국군은 북한 괴뢰군이 아닌 일본 군대를 향해 총을 쏠 것이다.” 이에 놀라 미합중국 대통령은 UN의 안전보장회의를 통해 북한의 남침은 UN의 승인을 받은 대한민국의 침략한 전쟁이므로 UN군을 결성해 북괴 침략에 대항하고, 침략을 저지하여야 한다고 결의하게 하여 미군을 비롯한 자유진영 16개국이 군대를 파병하였으며 4개국에서 의료진을 보내 오기도 하였다.

그래서 내 고향 포천에도 외국 군대 즉, UN군이 주군 하게 되었다. 지금의 포천초등학교 자리에서 호병골까지 미 보병 제3사단, 만세교리에는 미 제24사단, 가산면에는 UN군 소속 필리핀군, 군내면에는 벨기에 부대, 신북면에는 미 보병 제9군단, 청대문집에는 미 제9군단 병원 부대, 가채리에는 미 육군 항공대가 주둔하였으며 창수면에는 터기 부대, 운천에는 태국군이 주둔하였었다. 어룡리에는 미국 군 장거리 포 및 유도 탄 부대가 주둔하기도 하였다.

포천 사람들은 외국군들이 버리는 오물(쓰레기) 속에서 쓸만한 물건들을 주워다가 판자집도 짓고 땔감도 얻고 심지어는 먹다 남은 통조림 등 식료품들을 얻어다가 식탁에 올리기도 하였다. 또, 부인들은 외국군들의 군복을 세탁해 주고 품삯을 받기도 하고, 아이들은 미군들의 군화를 닦아주고 돈을 벌었다. UN군 영내 막사에는 하우스 보이라는 막사 종업원으로 일하는 소년들이 있었으며 노무 부대원(K.S.C)들이 최소한의 임금을 받고 한국인으로 편성되어 UN군을 도왔다. 미 제9군단 병원에서는 한국인을 무료로 치료해주었으며 교회를 통한 구호 물자가민간인을 돕고, 세계아동구호연맹이 어린이를 위해 분유를 보냈으며 선생님들에게는 양복지 2벌씩을 보내는 UN군들이었다.

벽운 김창종 / 수필가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7년 12월 29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의정부중·공고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1일 오후 5시 의정부 ..
생활상식
▶ 재해발생 개요 작은 LPG 설치 업체를 운영하는 장 씨의 사무실로 한 통의 전화가..
가장 많이 본 뉴스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31,894       오늘 방문자 수 : 35,611
총 방문자 수 : 23,766,969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도 포천시 해룡로 130-38(동교동 213-4) 고은빌딩
발행인·편집인 : 황정민 / mail: pcn90@unitel.co.kr / Tel: 031-542-1506~7 / Fax : 031-541-911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다50007 / 등록일 : 2000년 8월 18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정민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