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터넷은행인 K뱅크가 4월에 영업이 시작되며 비대면 영업으로 금융업무를 여수신 업무를 보는 K뱅크가 시작되면서 국내 인터넷은행이 시작되었으며, 7월27일 영업을 시작한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는 영업을 시작하자마자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 카카오페이와 연동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영업시작 5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8월8일 현재 230만명을 넘어서는 등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이 기세는 좀처럼 멈추지 않을 태세다. 또한, 8월8일 기준으로 수신액은 9,960억원으로 1조원 돌파를 하였고, 여신액은 7,7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자본금 3천억원으로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지난11일 5천억원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하여 자본금을 8천억원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K뱅크 또한 자본금2,500억원에서 유상증자를 2,500억원 추가로 증자할 계획이다.
이렇게 급격한 모바일 인터넷은행의 금융환경변화로 인하여 기존 은행들이 긴장하며 모바일대출상품을 출시하며 대응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과 모바일 통신의 융합을 통한 온라인 은행으로 하루 24시간, 1년365일 시간과 공간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용 수수료와 예금.대출 금리가 일반 시중은행보다 휠씬 유리한 구조이다. 예금 수신은 일반시중은행보다 금리를 더 받을 수 있으며, 여신 대출금리도 저렴한 편으로 기존은행에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톡의 유명세까지 가세하면서 막강한 시너지 효과를 보이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등장으로 인해 기존 은행들은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여수신업무를 보며 예대마진과 금융업무수수료로 금융수익을 갖는 땅집고 헤엄치기와 같은 영업을 하며, 금융패러다임의 변화에 긴급하게 대응하지 못하다 큰 코를 다친 상황이다. 기존 은행들이 1년 금융거래계좌수가 15만건에서 20만건이며 모바일 뱅크에 대비하여 모바일앱을 만들었으나 모바일뱅크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은행들이 그동안 얼마나 현실에 안주한 영업을 하고 있었는지 반증하는 근거다.
그동안 은행들은 대출금리는 신속하게 올리면서, 예금금리는 늦게 올리는 행태를 보여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불만과 원성을 갖게 했다. 예대마진에 의존하는 은행의 구태의연한 행태를 보이며 불만을 갖던 금융소비자들 중에 모바일 환경에 밝은 20~40 세대들이 카카오뱅크와 K뱅크에 열광하며 인터넷은행을 이용하게 되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
정부도 인터넷은행이란 경쟁력 있는 신금융산업의 발전을 유도하고 있으며 제3의 인터넷은행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라는 소식도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은행들도 서로 경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은행들도 새로운 금융환경의 패러다임에 적응하며 금융의 혁신을 가져와야 할 것이다. 인터넷은행은 세계적 대세임을 잊지말고 선진국의 인터넷은행을 벤치마킹하여 문제점을 보완해 대한민국 금융환경에 변화를 가져온다면 국민들은 좀더 나은 금융환경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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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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