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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성주한] 소나무의 기상(氣像)으로 청렴(淸廉)을 배우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8년 08월 01일
 
ⓒ 포천신문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이 있다. 개인은 사회적 집단성을 떠나 존재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그것은 사람이 태어나 자라서 직장을 갖고 가정을 이루며 가족 등 이웃과 함께 살아가면서 자신의 존재감과 행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우리는 하루가 멀게 느껴질 정도로 변화의 물결속에 살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삶은 보다 편리해졌지만, 그 편리함에 구속을 받는 느낌도 갖게 된다.

또한 어느 작은 부분에 문제가 생겨도 전체에 영향을 주는 시스템 속에 살고 있다. 이처럼 종합적인 시스템 속에서 작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개인의 신뢰가 원인으로 작용한다. 즉, 개인의 부도덕한 생각과 행동이 주변 사람과 집단에 피해를 미친다는 것이다. 어느 시대나 조직에서 청렴에 대해 강조하는 것은 그 만큼 인간의 본성에는 욕심이 도사리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청렴(淸廉)의 뜻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 이라는 뜻이다. 예부터 나라마다 청렴한 공직자의 삶의 모습을 보여 준 인물들이 많다.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에서 “청렴은 목민관(牧民官)의 본무(本務)요 모든 선(善)의 근원이요 덕의 바탕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능히 목민관이 될 수 없다”라고 했다. 또한, 톨스토이는 “욕심이 적으면 적을수록 인생은 행복하다”라고 말했으며, 에디슨은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청렴보다 더 신성한 것은 없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청렴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생활에서 청렴을 실천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무를 다루는 입장에서 청렴을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 산림에는 소나무, 잣나무, 참나무 등 많은 종류의 나무들이 자란다. 나무들도 생명체이므로 수명이 있는데 대부분의 나무들은 100~200년 정도면 쇠퇴한다. 그러나 용문사의 은행나무와 같이 1000년 이상을 사는 나무도 있다.

또한 우리가 잘 아는 소나무인 정이품송(正二品松)은 600년 가까이 살고 있다. 겨울이 되면 낙엽활엽수들은 잠시 낙엽을 떨어 뜨리고 추운 겨울을 지낸다. 하지만 소나무는 북풍한설(北風寒雪)에도 잎을 달고 있다. 홀로 독야청청(獨也靑靑)의 모습으로 추운 겨울을 굳건히 견디는 것이다. 요즘은 소나무가 병해충 및 산불 등으로 수난을 받고 있다. 그래도 굳건히 버티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세상의 풍파 속에서도 환경에 굴하지 않는 기개(氣槪) 곧, 청렴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퇴계 이황 선생은“알면서 실천하지 않는 것은 참된 앎이 아니다”라고 했다. 청렴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우리 삶 속에서 생활화 되어야 한다. 청렴하지 못한 누군가를 탓할 것이 아니라 나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럴 때 동료와 이웃은 물론 사회 전체가 변화될 것이다. 앎을 실천으로 옮기며 서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청렴한 사회, 국민행복시대가 이뤄지길 소망해본다.

성주한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장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8년 08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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