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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김영관] 8·15 광복의 기쁨은 어디로 갔는가(5)


포천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11월 22일
"대한 독립 만세"

지금은 아무나 어디서나 외칠 수 있는 구호이다.

그러나 1945년 8월 15일 이전에는 목숨을 내건 의롭고, 정의롭고, 애국애족하는 용기있는 애국자 만이 외칠 수 있는 피맺힌 절규였다.

평범한 사람은 감히 꿈에도 생각할 수 없는 행위인 것이다.

그런데 고향산천을 떠나 낮설고 물서른 타관 땅 만주벌판과 중국대륙에서 오로지 조국광복과 애국애족하는 일념 하나로 총칼로 무장하고 목숨 바쳐 풍찬노숙하시며 일제와 싸우셨던 광복군, 포천의 김용관 전 광복군동지회 회장님의 당시의 생생했던 기록을 우리 포천신문에 게재할 수 있었던 것은 포천신문을 크게 빛낸 영광이요 행운이 아닐 수 없었다.

포천신문 독자들에게도 일제시대와 격변기의 역사를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기회였고 당시의 광복군의 실상과 살아있는 역사를 체험하고 공부 할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된다.

김영관 회장님이 포천의 선배님 되심을 크게 자랑스럽고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김영관 선배님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연재를 마칩니다.

발행인 주.

 
 
 
ⓒ 포천신문 
이러한 우리들의 역사를 외면한 후유증은 여러 형태로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데, 아팠던 지난 역사와 국권회복을 위한 독립운동을 의식적으로 외면하고, 8.15 광복 이후의 화려한 발전상 만을 일방적으로 찬양하고 있어 독립정신, 나라사랑 정신의 실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교질적인 친일 잔재도 청산하지 못하면서 결국 불합리하고 부당한 8.15 건국절 주장까지 대두되고 현직 대통령의 탄핵과 축출로까지 이어졌다.

이 모든 지난 아팠던 역사는 나라 잃은 데서 연유된 것임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왜 나라를 잃었는가. 결국 우리의 잘못으로 망국의 아픔을 겪고 있으며 그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 남을 탓하지 말고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하였는가를 자성할 때이다. 우리는 쓰라리고 아팠던 지난 역사에서 미래를 찾아야 한다. 어제 없는 오늘 없고, 오늘 없는 내일 또한 없으며 오늘의 과실은 어제의 결실이요, 내일의 씨앗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올바른 역사 인식이 없으면 역사는 우리에게 아무 것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고 했다. 오늘의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호언장담이나 거대 담론보다 주위의 모순된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으로 옮기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내 고향 포천도 우리의 잘못으로 나라 잃은 데서 연유된 남북 분단의 피해자임만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지금 처한 현실에 바탕을 둔 앞날을 구상, 설계해서 우리의 특징을 최대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낙후됨만을 탓할 때가 아니다. 남만을 탓할 것이 아니라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를 돌아보며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본다.

우리는 지난 아픈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 미래에 대비해서 소원인 남북 통일을 이루고 한민족이 단결, 합심하여 살기 좋은 번영된 통일 국가를 건설하여 8.15 광복으로 맞았던 기쁨과 무지개같은 미래를 꿈꾸며 환희했던 그 날의 그 기쁨과 희망을 다시 찾았으면 한다. 그 날을 학수고대 한다. 그 기대의 성취여부는 우리 각자의 마음가짐과 노력에 달려있음은 물론이다.

김영관 / (전) 한국 광복군 동지회 회장 (포천 영평 출신)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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