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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이중희] 현재 야당과 유신시대 야당


포천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09월 12일
 
ⓒ 포천신문 
자유한국당이 거리의 장외투쟁에서 국회로 들어가서 대여 투쟁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참 다행스러운 결정이라 생각된다.

포천신문 자문위원회는 금년 4월 18일 판문점과 제3땅굴을 다녀왔다. 그에 대한 감회가 있어 이 글을 써 본다.

우리 야당은 유신 반대 투쟁 중에도 땅굴이 발견되자 즉시 국회로 돌아와 북한을 규탄하던 야당이었다.

지난 1971년 9월 25일 김일성은 “하나의 갱도는 10개의 핵폭탄보다 효과적이다”라며 당과 인민군에 남침용 땅굴 공사를 지시했다. 이것이 바로 북한의 '9ㆍ25 교시'다.

김일성은 베트남 전쟁에서 월맹군의 '두더지 작전'에 감동해 요새화된 현 전선을 돌파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으로 땅굴을 제안했다.

그로부터 3년 후인 1974년 11월 15일 경기도 연천군 일대 비무장지대를 수색하던 국군 9명은 땅에서 정체불명의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이상히 여긴 국군들이 30여분 동안 땅을 파내려가자 뻥 뚫린 공간이 나타났다.

북한의 야심찬 침투로가 발견되는 순간이었다, 북한군은 군사분계선 너머에서 남쪽으로 기관총을 발사했다. 제1땅굴이 발견되는 순간이었다. 이에 온 국민은 놀라고 나라는 발칵 뒤집혔다.

땅굴은 남방한계선을 불과 800m 앞둔 지점까지 연결돼 있었다. 바닥에는 레일까지 깔려있어 중화기도 운반할 수 있었다. 당시 군은 “이 땅굴로 1시간에 연대급 병력을 이동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당시 우리 정부는 '사실상의 무력남침'이라며 북에 항의했다. 제1땅굴이 발견됐을 당시는 박정희 유신 독재 시절이었고 야당과 학원, 재야, 언론계 등에서 유신 철폐ㆍ민주 회복을 위한 투쟁을 강력히 전개하고 있었다.

하지만 땅굴 발견 후 야당은 유신반대 장외투쟁 중이었지만 국회로 돌아와 북한규탄결의안에 동참했다. 그러나 북한은 그때 ' 날조된 기만극'이라며 오리발을 내밀었다.

박정희 유신 독재에 강력히 투쟁하던 당시 야당도 북한의 남침 위협에는 한 목소리로 북한을 비판했던 것이다.

현재 북한 6차 핵실험이나 사드 배치를 놓고 여ㆍ야와 진보ㆍ보수 간 격렬한 논쟁을 벌이는 것과는 매우 다른 모습이다.

물론 40여년 전 최소한의 형식적 민주주의조차 사라진, 획일화되고 경직됐던 당시 한국 사회와 촛불을 든 국민의 요구로 헌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현직 대통령이 파면되고 구속될 정도로 민주주의가 정착된 2017년 지금의 한국 사회를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것인지도 모른다.

북한 핵에 대한 해법에 대해, 사드 배치에 대해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고 이를 존중해야 한다.

하지만 안에선 치열하게 싸우면서도 국가 안보의 위협 앞에선 한 목소리를 냈던 박정희 유신독재정권 시절의 야당의 모습은 지금도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온 국민은 북한의 핵폭탄 위력에 놀라고 걱정이 태산인데, 국가 안보가 6.25 이후 제일 위급한 이 때, 힘을 합쳐야 할 제일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장외투쟁을 한다는데 국민은 이해하기 힘들고 실망했었다.

선진국의 야당의 모습을 보기를 국민들은 기대해 본다.

이중희 / 포천신문 대표이사, 포천문화원 부원장
포천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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