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사 이전은 그동안 소외되어 온 경기북부 지역으로서는 뜻깊은 의미가 있다. 경기북부 지역은 남북분단과 6.25동란 이후 면적의 약 50%가 군사시설보호 구역으로 지정하면서 개발불능 상태가 되었다. 또한 80년대부터 유사시 주민 이동과 통제를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수립하여 개발과 인구증가를 억제했으며 팔당상수원 보호 등을 이유로 동북부지역을 규제함에 따라 북부지역의 낙후성은 한층 더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국민의 정부 햇볕정책으로 인한 남북화해 무드가 조성되어 북부지역은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각광받기 시작했으며 정부 차원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한 것은 2000년2월 북부지역 10시군을 관할하는 제2청사을 개청이라고 할 수 있다. 제2청 개청과 더불어 부지사가 상주해 북부지역에 대한 발전 청사진을 계획하고 지역민에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점이다. 특히 민선2기 임창열 지사의 관심과 노력은 북부지역에서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SOC 및 산업단지 등 사회기반시설 등에서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을 뿐아니라 계획중인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급격히 변모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면 의정부 북부벤처센터 개소, 고양의 벤처집적시설과 소프트웨어지원센터, 파주의 게임산업단지와 출판문화단지, 포천의 테크노파크단지 조성의 추진은 21세기 유망산업 육성이라는 차원에서 반가운 일이 아닐수 없다. 개청 3년째를 맞는 제2청의 신청사의 이전은 시사하는 바 크다고 할 것이다. 우선 경기북부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경기북도 신설을 공론화 해야 한다. 경기도는 어느 광역단체보다 인구와 면적이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어 장점도 있지만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점도 많다. 또한 경기남부와 북부지역은 생활권역이 크게 다르고 그동안 소외되어 온 북부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독자적인 계획수립이 절실하다. 또한 북부지역 자체적으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 또 21세기 국가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관광산업을 경기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육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북부지역은 포천 산정호수, 연천 선사유적지, 국가중요 무형문화재인 양주별산대 놀이와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채 50년동안 잘 보존된 휴전선 지역의 통일안보 및 생태관광지 등이 있다. 이같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 확충과 문화상품 개발에 역점을 두면서 관광지를 잇는 벨트화 사업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크게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북부지역의 개발과 발전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많다. 접경지역지원법을 현실화 해야한다는 점이다. 이를위해 각종 개발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 혹은 군사시설보호법을 완화하거나 불필요한 지역은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을 등한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한반도가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면서 경기북부 지역은 우리나라의 경제도약의 출발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위해 중앙정부의 지원과 경기도 차원의 계획 그리고 250만 북부지역 도민의 참여와 노력이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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