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소방서, 화재 안전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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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소방서는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화재 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한다. 이번 보급 추진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해 초기 화재 진압과 신속한 대피를 유도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 5년간 포천시에서 발생한 화재 중 주택 화재는 전체의 17%를 차지했지만, 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83%가 주택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포천소방서는 1가구당 소화기 1점과 화재경보기 2점을 지원하며, 설치 방법 및 점검 요령을 교육해 자율적인 관리 능력을 높이는 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10년 이상 된 소방시설에 대한 순차 점검 및 사후관리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 반지하 거주자, 다문화가정 등 화재 발생 시 대피가 어려운 계층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포천소방서 화재예방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31-538-5313)로 신청할 수 있다.

이양주 화재예방과장은 “주택용소방시설은 소방시설법에 따라 모든 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아직 설치율이 낮은 상황이다”며 “이번 무상 보급을 통해 설치율을 높이고, 자율적인 설치문화를 확산하여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