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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축석-소흘 간 도로 공사, 시민 불만 가중

2020년 말 준공 예정, 내년 여름께 주요 공사 마무리
누더기 같은 도로와 어두운 조명, 안전 문제 해결 시급
도로 주변 상가와의 협상 난항, 아직 미협의 구간 남아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9년 05월 17일
ⓒ 포천신문
국도43호선 축석에서 소흘까지의 도로 확·포장공사가 지연되면서 교통안전 문제와 이에 따른 시민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포천시 소흘읍 이동교리축석고개에서 하송우리 교차로까지 기존 왕복 4차선 도로를 왕복 6차선으로 확장하는 이 공사는 포천시의 오랜 숙원사업임에도 지지부진한 공사 진행으로 이미 수차례 지역 여론과 언론의 지적을 받아왔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계획하고 추진한 이 공사는 지난 2011년 5월 30일 착공, 온갖 시행착오를 거치며 현재까지 공사가 진행돼 오고 있으며 본지에서도 지난 2017년 9월 머리기사로 공사 지연에 따른 문제점을 제기한 바 있다.

2017년 취재 당시 공사 준공 예정일은 2019년 12월로 기존 계획에서 이미 2년 이상 미뤄진 상태였다. 하지만 현재 예상되는 준공 예정일은 이보다도 1년 더 늦춰진 2020년 말로 예정돼 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2020년 말에 준공하는 것으로 이미 협의가 끝났다. 예산 문제상 더 이상 공사 기간을 늘릴 수 있는 방법도 없다”며 “내년 7~8월쯤이면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공사는 대부분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공사가 지연된 가장 큰 이유는 도로 주변 상가들과의 협상 문제다. 상가 앞의 확장 구간과 진출입로 확보, 영업권 문제 등 상인들과의 협상에서 난항을 겪으며 공사 진척에 어려움을 겪어 왔고, 아직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구간도 남아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도로 주변 상인 A씨는 “이곳 상인들도 하루 빨리 공사가 끝나기를 원하지만 막상 자신의 상가 앞 공사에 들어가게 되면 생존권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조건을 따질 수밖에 없다”고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했다.

공사가 지연되면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포천시민들이다. 누더기처럼 울퉁불퉁한 노면과 급격히 바뀌는 차선 등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공사를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흙먼지와 통행의 불편 등으로 시민들의 민원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야간 운행 시에는 조명도 제대로 켜지지 않은 구간이 있어 사고의 위험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얼마 전 공사구간 보도 위로 들이 닥친 차에 치여 전치 8주의 부상을 당한 소흘읍 주민 B씨는 “도대체 이 공사는 몇 년째 하고 있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최우선시 돼야 할 것은 시민들의 안전 아닌가. 소흘읍 주민 모두를 붙들고 물어보라. 지금 이 공사가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 축석에서 송우리까지의 거리가 수 백리 되는 것도 아니고, 이것 하나만 보더라도 포천이 왜 발전을 못하고 있는지 충분히 알 수 있다”고 토로했다.

또, 이 공사와 관련해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다는 소흘읍 주민 C씨는 “공사가 늦어지는 이유와 문제점들을 대부분 알고 있다”며 “그래도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포천시의 행정이다. 주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모든 문제들을 국토관리청에만 떠넘기고 있다. 상가들과의 협의에 어려움이 있으면 시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서 문제 해결을 도와야 하는데 그냥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하고 있다”며 시 행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확·포장 공사를 진행하며 송우리 우리병원 인근, 이가팔리와 초가팔리 교차로를 폐쇄하기로 했다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의 결정이 알려지자 인근 상가와 주민들은 이에 대한 반대서명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하며 강한 반발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토관리청 관계자는 “현재 이 사안과 관련해 교통분석 용역을 의뢰해 대책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히고 “도로를 만드는 목적이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것인 만큼 분석이 끝나면 적정선에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포천으로 통하는 교통의 핵심 구간이지만 10년 가까이 더디게 이어져 오며 시민들의 원성을 자아내고 있는 축석-소흘 간 도로 확·포장공사. 시민들의 안전과 조속한 공사의 마무리를 위한 관계 기관의 노력과 시정이 요구된다.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9년 0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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