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학생들이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교육부와 행정안전부가 함께 기획한 ‘어린이 재난안전 훈련’이 지난 2일 영북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전국의 초등학교 중 시도별로 2곳씩 진행되며 경기도에서는 영북초가 대상학교로 선정됐다.
훈련에서는 지진발생 및 이로 인해 과학실에 화재가 난 상황을 가정하여 지진경보 발령, 과학실에 화재 발생, 학생으로 구성된 화재진압팀의 초기 진화, 폴리스라인 설치, 소방서 출동 및 소화, 가상 환자 발생, 119 구급대원의 환자 구출, 이상 여부 확인 및 최종 마무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영북초 학생들은 훈련에 앞서 9월 초부터 5주간 심폐소생술 실습, 포천소방서 체험학습, 각종 재난의 특성 파악을 하며 재난에 대응하는 역량을 길렀다. 또한 상황팀, 대피유도팀, 화재진압팀, 환자이송팀, 응급처치팀 등의 역할을 나누어 본인의 임무를 파악하고 연습하였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에서 배정한 민간전문가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소속의 강사가 학교에 찾아와서 컨설팅을 받고 각종 안전에 관련된 교육을 했으며 학생들은 안전맵핑 어플 사용법, 학교 안전 대피지도 그리기 등의 내용을 배웠다.
훈련에 참여한 6학년 한 학생은 “그동안 재난 대비 훈련 때는 어른들의 주도 하에 수동적으로 움직였는데 이번에는 우리가 직접 계획하고 실행하면서 재난에 대응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동권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해내는 모습을 보니 어떤 상황에서도 잘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으며 대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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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10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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