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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포천의 혁신, 이제 시작이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9년 0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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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포천에도 철로가 들어선다. 지난달 29일 전철 7호선 포천 연장 사업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예타 면제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는 소식이 날아들자 시민들의 환호 속에 포천시 전체가 들썩였다.

정부 발표 직후 박윤국 시장은 합동브리핑을 열어 자축했고, 김영우 국회의원과 이철휘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등 지역 내 정치인들은 잇따라 각 언론사에 기고문을 뿌리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들은 기고문을 통해 모든 것이 포천시민의 힘이었다고 치켜세우면서도 세부적으로는 자신과 자신들이 속한 당의 치적을 내세웠다. 조금은 꼴사납고 민망하기도 하지만 아무려면 어떤가. 모든 포천시민들이 바라던 바가 이뤄졌고, 좋지 않은 일을 갖고 서로를 탓하는 것보다 좋은 일을 자신의 공이라고 우기는 것이 훨씬 낫지 않은가. 앞으로도 이런 일들만 계속해서 만들어 낸다면 아전인수식 논공 정도는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다. 어차피 정치인들에 대한 모든 판단은 오롯이 시민들의 몫이기도 하다.

지난 14일에는 전철 유치기념 한마음 대축제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광화문광장 삭발식에 참석한 시민 1000여명이 초청됐고 모두가 기쁜 마음을 함께 나누며 축제를 즐겼다. 이 자리에 모인 시민들의 미소 띤 얼굴에는 자부심과 자신감이 넘쳐났다. 광화문광장에서 보여 준 포천시민들의 단합된 힘은 정부를 놀라게 했고, 포천시민들 스스로를 놀라게 했다. 그 결과로 이어진 ‘철도유치’라는 성과는 포천시민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고 포천의 오늘은 이러한 기쁨과 환희를 만끽하고 있다.

이제는 조금 차분해지자. 포천시민들의 열정은 이미 충분히 확인했다. 이제는 냉정을 되찾아야 할 때다. 언제까지 축제분위기만 즐기고 있을 수는 없다. 오늘의 성과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큰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 전철 7호선 포천 연장 사업은 2026년 공사가 완료될 계획이다. 7년의 시간이 남았다. 기다란 전철이 포천의 땅을 밟고 달리기 전까지 미리 준비하고 완성시켜야할 일들이 너무도 많다.

박윤국 시장은 예타 면제 합동브리핑 자리에서 “전철7호선을 유치함으로써 인구 30만의 자족도시로써의 길이 활짝 열렸다. 그간 부진했던 용정산업단지, 장자산업단지의 분양률 제고와 더불어 고모리에 조성 사업, 힐마루리조트 조성 사업, 일동 칸리조트 사업 등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마음 축제에서는 “전철 유치를 계기로 신도시 건설, 군공항 공동활용을 통한 민간공항유치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이 언급한 사업들은 하나같이 지지부진했던 포천의 지난 모습을 닮아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사업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뀔 수 있다. ‘전철’이라는 어마어마한 파급력을 지닌 수단을 확보한 지금, 시도해볼 가치가 있는 사업들 또한 차고 넘친다. 시의 기획력과 행정력, 선택과 집중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한 가지씩 냉철히 판단하고 완벽하게 실행한다면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만들 수도 있다. 그렇게 해야 한다. 포천의 혁신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9년 0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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