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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지역 경제 위협하는 국도 공사 지연


포천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09월 21일
 
ⓒ 포천신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지난 2011년 5월 30일 착공한 의정부-소흘간 국도43호선 도로는 현재 확·포장 공사 중이다. 이 공사는 지난 2003년부터 추진계획을 세워 2011년 5월 착공 예정, 주변 상가들과의 진통 끝에 사업계획 변경, 2013년 7월 공사 재착공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아직도 공사 진행은 더디기만 하다.

시공사와 상가의 입장 차이, 거기에 상인들과 건물주의 이해관계까지 얽혀 공사가 지연되면서 올해 9월 예정이던 공사 준공일이 2019년 12월로 연기됐다. 더 큰 문제는 2년 이상 미뤄진 이 기간 동안에도 공사를 끝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 6월 30일 구리-포천 간 도로 개통으로 인해 국도주변 상가 매출에 일정 부분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다. 하지만 도로 확·포장 공사의 지연이라는 예상치 못한 악재는 주변 상인들의 시름을 깊게 하고 있다. 이는 지역 상권 전체에 영향을 미쳐 자칫 장기적인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국도43호선의 상가 구성은 축석고개 초입의 가구상가와 대방아파트 주변의 의류상가 등으로 나뉘며, 실제 의류상가 매출은 해당 구간 공사 기간 동안 30%정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례로 4년 동안 지속된 공사와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개통이후 매출이 감소되자 에코 아웃렛은 상가 안쪽 330m² 상가 3동을 폐쇄하고 빌라를 건축 중이며, 도로변 상가 곳곳에 걸린 건물 임대 현수막을 흔히 볼 수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의하면 매물로 나온 상가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상권의 위기를 반증하는 부분이다.

피해를 입는 것은 상인들만이 아니다. 일반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은 말 할 것도 없이 누더기가 되어있는 인도 및 차도를 보고 있는 것도 이미 오래다. 타 지자체가 도로는 물론 무질서했던 간판들까지 새롭게 단장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포천의 대동맥이라 할 수 있는 국도43호선 자체가 지지부진한 포천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셈이다.

공사 지연의 원인이 너무 다양하기에 해결도 쉽지 않다. 시공사는 그 나름대로의 이유를 대며 불가피한 상황임을 내세우고 있다. 공사기간을 못 맞추는 업체도 문제지만 관리 감독하는 해당기관에도 문제가 있다. 시민들의 불편을 해결해야 할 의무가 있는 시청에서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며 그저 뒷짐 지고 바라보고만 있다. 취재 당시 시청 담당부서에 현 상황에 대해 문의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국토관리청 전화번호뿐이었다.

국민혈세가 1천억원 이상 투입된 숙원 사업이자 포천시 발전의 디딤돌로 삼아야 할 공사지만 그로 인한 피해는 시민들이 고스란히 입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시에서 중재에 나서서 문제해결을 함께 고민하고 담당기관, 시공사, 지역 상가들과의 협조를 이끌어내야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큰 아픔을 겪게 되는 것은 상인들을 비롯한 시민들이다. 시민의 고통이 곧 포천시의 고통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포천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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