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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네거티브로 얼룩진 시장보궐선거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7년 04월 05일
4.12 포천시장 보궐선거가 다가오면서 시장후보들의 혼탁한 네거티브 선거운동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상대에 대한 근거없는 폭로와 비방이 쏟아지고 정책공약 대신 인신공격이 난무하는 등 지켜보는 것이 민망할 지경이다.

지난 3일 정종근 후보는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최호열 후보의 사전선거운동 혐의를 즉각 조사해야한다”는 내용의 회견문을 발표해 기자들의 빈축을 샀다. 이는 이미 공천 전부터 많이 알려진 내용이고, 법적인 문제가 있었다면 공천 자체가 어려웠을 사안임에도 기자회견까지 열어가며 다시 부각시키려는 것은 너무도 속보이는 네거티브 전략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또 지난 4일 시장후보 초청토론회에 최호열 후보가 질병을 이유로 불참석하자 정종근, 김종천 후보 등은 기다렸다는 듯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부었다. 이에 대해 최 후보 측은 진단서 등 사실확인 증거를 제시하며 해명에 나섰고, “최 후보가 토론회가 진행 중인 시각에 선거유세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등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네거티브 선거운동은 상대를 곤경에 빠트려 그에 대한 반사이익을 누리려는 목적을 지닌다. 다시 말해 네거티브 전략을 많이 쓰는 사람은 그만큼 불리한 판세에 놓여 있다고 생각하면 틀림이 없다. 또한, 상대의 약점을 들쑤시지 않고 정책 대결만해서는 승산이 없다는 것을 방증하기도 한다.

사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을 거론하며 무책임한 비방과 흑색선전을 통해 선거에서 승리한 후보가 과연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을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단 당선만 되자”라는 식의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시장이 된다면 어둡고 긴 터널 속에 갇힌 포천시는 또다시 빛을 보기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이러한 네거티브 선거운동은 더욱더 기승을 부릴 것이다. 선거 막바지에는 상대가 의혹에 대한 해명을 할 시간도 없기 때문에 그 파급력이 커진다는 얕은 술수지만, 이를 무시할 수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의 시야를 흐리는 선거운동이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범죄임을 분명히 알아야하며, 진정으로 시민들을 위한 실천가능한 정책을 내세워 자신의 능력을 평가받아야 한다. 선관위 역시 악의적인 거짓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 철저히 조사하고 끝까지 단죄해야 한다.

또한 유권자들은 자신의 참정권을 방해하는 비방이나 흑색선전에 현혹되어서는 안되고, 누가 더 지역을 위한 올바른 정책을 제시하는지 차분하게 다시 살펴봐야 한다. 유권자의 올바른 시각이 네거티브에 기댄 정치인과 잘못된 정치권력을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하고 확실한 수단임을 자각해야 할 때다.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7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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