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강자다운 모습을 보여준 한판이었다. 지난달 30일 열린 K3 어드밴스 2차전에서 포천시민축구단은 이천시민축구단을 3:0으로 완파하며 FA-CUP 64강 경기를 포함하여 3연승을 거뒀다.
이천시민축구단은 포천시민축구단에게 악연있다. K3어드밴스에서 2018년 유일하게 2패를 포천에게 안긴 팀이 이천이었다. 절치부심이라고 할까 포천은 이천에게 또다시 지면 안된다는 강한 승부욕이 있었다. 1차전에서 미드필더 인준연 선수의 퇴장으로 인한 공백과 FA-CUP에서 김석호 선수의 부상으로 2명의 미드필더를 잃은 김재형 감독은 김동욱 선수를 대체자로 낙점하고 허리를 보강하여 경기에 임했다.
포천은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파상 공세를 펼쳤다. 점유율을 높여가며 수비로부터 빌드업하는 모습은 많은 관중들에게 박수를 받아 마땅했다. 첫골은 전반 막판에 얻은 프리킥에서 연결이 되었다. 양동협 선수의 감아차기에 이은 조민우 선수의 발끝에서 첫골이 들어갔다. 두 번째 골도 코너킥에 이은 김동욱 선수의 슛팅으로 들어갔고 세 번째 골은 미드필드에서 중간 차단하여 후안선수가 깔끔하게 마무리하여 최종 3대0 완승으로 마감이 됐다.
포천시민축구단은 오는 13일 시흥시민축구단과 어웨이 경기로 정왕체육공원에서 15시에 리그 3라운드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포천시민축구단, 경주시민축구단, 시흥시민축구단이 K3리그 어드밴스 초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포천과 이천이 3-0 경기를 진행중일 때 같은 시간에 열린 경주와 춘천시민축구단의 경기는 경주의 2-1 승리로 끝났다. 김재형, 최치원이 골을 넣었다. 시흥 역시 충주시민축구단 원정 경기에서 정민우의 멀티골로 2-0 완승을 기록했다.
나란히 2연승, 승점 6점을 확보한 포천, 경주, 시흥은 초반 K3리그 어드밴스 선두권을 형성했다. 골득실이 조금 더 많은 포천이 1위, 그 뒤를 경주와 시흥이 차례대로 따라가고 있다. 개막 후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세 팀이 이 흐름을 어디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3리그 베이직에서는 전주시민축구단이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주는 30일 전주대 인조구장에서 열린 서울유나이티드와의 K3리그 베이직 2라운드에서 7-0 대승을 거두며 승점 6점, 골득실 13으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신생팀 울산시민축구단과 양주시민축구단이 이어가고 있다. 울산은 평창FC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고 양주는 여주시민축구단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두 팀 모두 전주와 승점이 6으로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각각 2, 3위를 기록 중이다.
2019 K3리그 어드밴스 2라운드 경기 결과 (3월 30일) 포천시민축구단 3-0 이천시민축구단 경주시민축구단 2-1 춘천시민축구단 충주시민축구단 0-2 시흥시민축구단 청주FC 3-1 평택시민축구단 양평FC 0-0 김포시민축구단 * 화성FC vs 파주시민축구단 경기는 4월 6일 개최 예정
2019 K3리그 베이직 2라운드 경기 결과 (3월 30일) 울산시민축구단 2-1 평창FC 전주시민축구단 7-0 서울유나이티드 고양시민축구단 1-3 서울중랑축구단 여주시민축구단 0-2 양주시민축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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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년 04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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