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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사고예방] 주차타워 안에서 들려온 후배의 비명


이선재 기자 / abw6732@hanmail.net입력 : 2018년 09월 04일
ⓒ 포천신문
▶ 재해발생 개요
에어컨 판매영업직으로 7년째 일하고 있는 황 씨. 동행한 신입사원인 조 씨에게 어려운 점은 없는지 이것저것 물으며 기분 좋게 목적지에 다다른 황 씨는 능숙하게 빌딩 외부 주차장으로 진입했다. 주차장은 주차타워 구조로, 기계식주차장치 운반기 위에 차량을 세우면 기계가 자동으로 비어있는 층에 차량을 주차해 주는 형식이었다.

조수석에 탄 신입사원을 먼저 내리게 한 후, 기계식주차장치 운반기 위에 차량을 세운 황 씨는 주차타워 밖으로 나오던 중 미팅에 필요한 볼펜을 차량 안에 두고 내린 사실이 떠올랐다. “내가 이렇다니까. 후배님, 차에 가서 볼펜 좀 가져다주겠어?” 후배가 차량에 간 사이, 마중 나온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던 황 씨. 주차타워 안에서 들린 후배의 비명소리. 그리고 운반기와 지면바닥 사이에 끼여 피를 흘리고 있는 후배의 처참한 모습. 어찌된 영문인지는 몰랐지만 급하게 119를 부른 황 씨. 하지만 병원으로 이송된 후배는 그날 사망하고 말았다.

후배가 볼펜을 가지러 간 사이, 주차관리원은 주차타워 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알지 못하고 주차장치를 가동 시켰다. 주차타워 안에는 감지센서가 설치되어 있어 승용차 운전석 문이 열려있거나 물체가 감지되는 경우 주차장치 조작이 불가능했지만, 후배는 이미 승용차 안에 들어가 있어 감지센서가 그의 존재를 감지할 수는 없었다.

주차장치가 가동되자 차량에 있던 후배는 당황해 급히 차량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후배가 있던 곳은 57번 운반기. 그때 58번 운반기가 하강하면서 후배의 전신을 덮치고 말았고, 후배는 피할 곳도 없이 그대로 운반기에 의해 압착되고 말았다.

▶ 동종재해예방 대책
❶ 주차장치 가동 전 주차타워 내부 확인
- 주차타워 내부의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만 주차장치 가동
❷ 출입금지 표지판을 추가 부착
  - 주차타워 내 임의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주차타워 입구 전면에 ‘출입금지’ 표지판 설치
❸ 상시교육 실시
- 주차관리원을 상시 교육 및 배치하여 이상유무 발견 시 즉시 조치
❹ 안전장치 작동 확인
- 기계식주차장치는 감지센서 및 운반기 등 다양한 기인물이 작동하여 움직이는 만큼, 사업주는 주차장치를 가동시키는 데 필요한 모든 안전장치를 수시로 점검

* 관련 규정
▲ 산업안전보건법 제23조(안전조치)
▲ 산업안전보건법 제66조의2(벌칙)
▲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86조(탑승의 제한)
▲ 정밀안전검사 기준(제18조제1항 관련)

자료제공 :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031-841-4900)
이선재 기자 / abw6732@hanmail.net입력 : 2018년 09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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