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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역위, 포천신문에 기사 강요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근거로 언론사 압박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8년 08월 06일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회(이하 민주당 지역위)가 포천신문에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근거로 기사 작성을 강요했다.

민주당 지역위는 지난 2일 포천신문에 ‘정정보도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하고 지난달 31일 보도된 ‘민주당 전국대의원 및 상무위원 자격 논란 제기’와 관련한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민주당 지역위는 정정보도 요청의 첫 번째 근거로 “귀사(포천신문)의 보도에는 다음의 문제가 있다”며 “이 보도는 2018년 7월 31일 오후 6시 본 지역위원회 정기대의원대회를 취재 보도한 것처럼 보도하였으나, 기사입력시간이 행사 전 오전 9시에 사전 입력되어 의도가 있는 기사 편집으로 여겨집니다”라고 명시했다. 이를 간단히 요약하면 취재도 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악의적인 기사를 미리 작성해 올렸다는 뜻이다.

포천신문사는 7월31일 오전 9시에 기사가 사전 입력됐다는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홈페이지 관리사에 문의했다. 그 결과 홈페이지 상 기사입력 날짜와 시간은 구분돼 올라가며 날짜는 최초 작성일, 시간은 기사 수정 시간이 올라가게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7월 31일 오후 10시에 최초 기사를 작성해 올리고 8월 1일 오전 9시에 기사 내용을 첨가하거나 수정했을 경우 ‘2018년 07월 31일(화) 09:00’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 지역위는 이러한 내용에 대해 포천신문에 어떠한 확인도 거치지 않았으며 기사 자체를 의도적 허위 기사로 몰아세웠다.

또한 공문 상에 “다음과 같은 제목과 내용으로 1면에 72시간 이상 노출해 달라”며 자신들이 임의로 작성한 기사를 보도해 줄 것을 요청했고, “정정보도가 되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포천신문사를 압박했다.

이에 대해 (주)포천신문사는 민주당 지역위가 근거로 제시한 기사 작성 및 입력 시간에 대해 경찰 수사 의뢰와 정확한 답변을 요청할 계획이며 민주당 지역위에 대해서는 대응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다.
↑↑ 민주당 지역위가 포천신문에 발송한 공문
ⓒ 포천신문

↑↑ 민주당 지역위가 임의로 작성해 보도를 요구한 기사
ⓒ 포천신문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8년 08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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