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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사고예방] 청년의 생명을 앗아간 시야 사각지대가 만든 참사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8년 07월 03일
ⓒ 포천신문
▶ 재해발생 개요
공장에서 발생하는 목재 폐자재를 소각하여 보일러 및 터빈 발전기를 운영하는 사업체에 근무하는 윤 씨는 작업장에서 현장점검 및 청소 등의 업무를 도맡고 있다. 어느새 점심시간이 다가왔고, 윤 씨는 동료들과 함께 구내식당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이야기를 나누며 도로변을 가로 질러 걷고 있던 윤 씨와 동료들. 그런데 한순간 이들의 대화가 끊기고 말았다. 부지불식간에 나타난 지게차가 윤 씨를 들이받은 것이다.

지게차가 윤 씨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하기엔, 사고가 난 지점은 탁 트인 도로변이었다. 어찌된 영문인지 윤 씨를 들이받고도 지게차는 2m를 넘게 전진했다. 적재물이 높아 전방시야가 확보되지 않았던 것이었을까? 사고 당시 지게차 운전자 강 씨는 총 71장의 MDF 보드를 운반하고 있었다. 운반 중이던 전체 보드판의 높이는 129m로 지게차 포크를 지상에서 약 30cm 올리고 운행했다고 추정하더라도 적재물의 전체 높이는 지상으로부터 약 160cm에 불과했다. 신장 173cm의 윤 씨를 발견하지 못했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뜻이다. 문제는 시야 사각지대였다. 이론적으로는 윤 씨의 키가 적재물의 키보다 높았지만, 지게차의 마스트, 실린더 등 구조물에 의해 운전자의 시야는 제한적이었다.

또한 사고 발생 지점은 도로 바깥쪽에 파란색으로 약 150cm 폭의 근로자 보행통로를 마련해 놓았을 뿐, 차도와 인도를 명확하게 구분해 놓지 않았다. 일반도로가 아닌 사내도로이다 보니 지게차 운전자 강 씨는 편의상 우측차로가 아닌 좌측도로를 이용하기도 했다고 진술했는데, 사고 당일 역시 강 씨는 역주행을 하던 중이었다. 안전해 보일 것 같던 탁 트인 사내도로가 목숨을 위협하는 위험한 장소가 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셈이었다.

▶ 재해발생 원인
작업장으로 통하는 장소 또는 작업장 내 근로자 통로설치 미흡, 지게차 운전자 시야 미확보

▶ 동종재해예방 대책
근로자가 사용할 안전한 통로 설치, 통로의 주요 부분 통로표시, 차량계 하역운반기계 작업계획서(지게차 작업 위험 예방대책, 운행경로 및 작업방법 등) 작성 및 작업지휘자 지정하여 작업, 지게차 유자격자 운전 및 접촉 방지조치, 제한속도 운전,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화물적재

* 관련 규정
▲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22조(통로의 설치)
▲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38조(사전조사 및 작업계획서의 작성 등)
▲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98조(제한속도의 지정 등)
▲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172조(접촉의 방지)

자료제공 :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031-841-4900)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8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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