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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K-디자인빌리지’ 유치전 뜨겁다

道, 7천억원 투입…초광역형 거대 패션디자인시티 조성
포천-양주-동두천 경쟁 후끈…최종 후보지 선정 ‘관심’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입력 : 2015년 01월 29일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 8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넥스트(NEXT)경기 북부발전방안’ 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 (주)포천신문사

경기도가 경기북부 지역에 추진 중인 ‘K-디자인빌리지 프로젝트’의 규모가 윤곽을 드러내자 포천, 양주, 동두천 등 3개 지자체의 유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경기도는 한.중.일을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자이너 마을을 조성해 세계적 패션디자인 융복합문화 허브를 조성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고, 경기북부에 패션, 디자인, 섬유, 가구, 공예, 쇼핑, 교육, 한류를 결합한 초광역형 거대 패션디자인시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남경필 지사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되자마다 인수위원이던 이상봉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장 등으로부터 제안 받아 “경기북부지역이 강세를 보이는 섬유산업에 패션과 디자인을 비롯해 문화를 접목한 거점 지역을 조성하겠다”면서 경기북부의 특성과 어우러지는 디자이너촌을 조성해 낙후된 경기북부의 경제문화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현재 경기개발연구원에 이 프로젝트에 대한 용역을 맡겼다. 오는 5월께 마스터플랜을 확정한 뒤 내년 실시계획 등을 거쳐 2017년부터 조성에 돌입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현재까지 알려진 투자규모는 민간사업자 4천억원, 국.도비 3천억원 등 7천억원 정도이지만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돼 국책사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 경기도의 전략이다.

경기도는 포천, 양주, 동두천 등 3개시 가운데 한 지역을 선택해 33만㎡의 동북아 패션디자인중심지를 조성,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시장을 겨냥한 복합쇼핑몰과 예술인들의 거주구역, 디자인스쿨 등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또 K-디자인빌리지 최종 후보지역으로 선정된 지자체는 SOC 등 공공인프라를 지원한다.

도는 지난 22일 포천, 양주, 동두천의 후보지를 현장 방문해 각각 브리핑을 받고 선택을 고심하고 있다.

포천시는 5~6곳의 후보지를 물색해 최종 한 곳을 정해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포천은 지난 1월 16일 ‘K-패션디자인빌리지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40명의 위원을 임명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경기북부도의원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윤영창 경기도의원(새누리당, 포천2)을 위원장으로 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들과 관내 대학 총장들, 기업인, 각계 기관.단체장 등이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저렴한 땅값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유치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양주시는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인근의 산북동 일원을 후보지로 꼽고 있다. 양주의 진산인 불곡산 자락인 이 곳은 전철1호선 ‘산북역’ 예정지 인근으로 서울과도 가까워 교통편의성이 가장 뛰어난 데다 3개 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섬유소재연구소도 가까이 자리 잡고 있어 연계성이 뛰어나고, 내년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양주점’도 후보지역 1㎞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동두천시는 미군기지 앞 보산동 구도심을 후보지로 신청했다. 관광특구라고 명명되는 이 지역은 미군부대 축소로 상권이 죽어가는 추세여서 디자인촌 유치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가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등의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는 ‘K-디자인빌리지’ 후보지로 어디를 선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입력 : 2015년 0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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